"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지난해 세계 5위…중국 1위"

입력 2021-02-09 11:04   수정 2021-02-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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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지난해 세계 5위…중국 1위"
중진공 "중국 올해 소비 중 절반 이상 이커머스 거래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한국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전 세계 5위로 조사됐다.
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시장 조사업체 '이마케터' 자료를 활용해 발간한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이커머스 매출은 1천41억 달러로 세계 5위였다. 이는 전년보다 19.5% 증가한 것이다.
1위는 중국으로 2조8천억 달러였고 뒤이어 미국(7천98억 달러), 영국(1천536억 달러), 일본(1천870억 달러) 순이었다.
또 독일(923억 달러), 프랑스(773억 달러), 인도(515억 달러), 캐나다(392억 달러), 스페인(329억 달러)이 10위권에 들었다.
중진공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겪었지만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만은 예외였다"며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오히려 한층 활기를 띠었다"고 분석했다.
또 "이마케터에 따르면 세계 소매 판매액은 감소한 데 비해 이커머스 매출은 국가별로 대부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중국의 경우 올해 전체 소비 중 절반 이상이 이커머스로 거래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유망 품목은 화장품 등 K뷰티와 식음료, 주방용품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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