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사비 원가보다 감액 발주 관행 폐지…"공사품질 확보"

입력 2021-02-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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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사비 원가보다 감액 발주 관행 폐지…"공사품질 확보"
수익성 악화 건설업계 의견 반영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은 9일 공사에 투입되는 노무·자재·장비량 등을 원가 계산해 산정한 공사비에서 일정 비율을 감액해 발주하던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준품셈, 표준시장 단가와 직접 조사한 자재 가격 등을 적용해 산정한 공사비 그대로 입찰을 집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건설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공공분야 공사의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는 건설업계 의견이 반영됐다.
그동안 조달청은 원가 계산을 통해 산정한 공사비의 일정 비율(0.25∼1.0%)을 감액 조정(기초금액)해 발주해 왔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현장에 투입되는 공사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건설업체 경영 개선과 공사품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사비 산정에 활용되는 자재 가격, 간접비 등이 시장가격을 반영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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