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부 코로나19 봉쇄 조치 부분 해제 잇달아

입력 2021-02-09 11:17  

캐나다 일부 코로나19 봉쇄 조치 부분 해제 잇달아
비필수 소매영업 허용…등교 수업 재개도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의 주요 주 정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시행해온 경제 봉쇄 조치를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움직임이다.
8일(현지시간)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 퀘벡, 앨버타주 등 캐나다의 주요 주 정부가 비필수 소매 영업을 재개하는 등 연초부터 시행해온 경제 규제 조치를 완화키로 했다.
이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꺾이는 양상을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조치라고 관계자들이 설명했다.
퀘벡주는 이날 코로나19 발생 심각도에 따른 분류로 두 번째인 '황색 지역'을 대상으로 미용실 등 개인 서비스와 식당, 극장의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적색 지역'의 영업 규제는 유지된다. 또 지난달 9일부터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도 계속 시행된다.
이날 퀘벡주의 신규 환자는 853명으로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앨버타주는 식당의 매장 취식 금지를 해제하고 학교 내 스포츠와 오락 활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실내 모임은 계속 금지되고 옥외 모임 규모도 10명 이내로 제한된다고 CBC가 전했다.
앨버타주에서는 이날 신규 환자가 269명 발생,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가장 적었다.
온타리오주는 이날부터 해밀턴, 윈저 등 일부 지역에서 초중고의 등교 수업을 재개했고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된 지역에서 식당을 비롯한 소매 영업의 규제를 10일부터 부분 해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비필수 사업장에서는 수용 정원의 25% 한도 내로 고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온타리오주의 신규 환자는 1천265명으로 집계됐으나 입원 환자가 901명으로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서양 연안 노바스코샤주에서는 소매점과 헬스장의 영업이 고객 정원의 75% 이내로 허용되고 결혼, 장례, 스포츠 행사 등 사회적 모임의 집합 규모도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적 모임과 개별 가정 내 모임의 규모는 10명 이내로 계속 제한된다.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2천968명 늘어 총 80만8천120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중 74만7천110명이 회복했고 3만8천695명이 치료 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35명으로 증가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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