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총부터 전 계열사 전자투표…㈜LG 배당 보통주 2천500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그룹의 13개 상장 계열사가 일제히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주주 편의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LG화학[051910]과 로보스타[090360]가 먼저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올해 3월 주주총회부터 ㈜LG,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생활건강[051900], LG하우시스[108670], LG유플러스[032640], LG헬로비전[037560], LG상사[001120], 지투알[035000], 실리콘웍스[108320] 등 나머지 11개 상장 계열사들도 모두 전자투표제를 시행한다.
LG 측은 "비대면 방식으로 주주총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주의 요청을 반영하고 소액 주주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주권을 행사하도록 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며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LG는 또한 2020년 결산 현금 배당을 보통주 2천500원, 우선주 2천550원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은 전년(보통주 2천200원·우선주 2천250원)보다 주당 300원 증가했다.
㈜LG는 지난해 2월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주주 가치 제고 배당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LG는 지난 3년 간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별도 당기순이익의 60% 이상 배당 성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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