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게임 기업 위메이드[11204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천266억원, 영업손실 약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를 출시하면서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했다. '미르4'에서 약 164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그러나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광고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났다. 4분기에 영업손실 약 32억원, 당기순손실 92억원이 발생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미르4'를 대만·중국에 출시하고 신작 '미르M'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르' IP(지식재산) 소송 결과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받고 라이선스 및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에는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한 웹툰·웹소설을 카카오페이지에 출시하는 등 미르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국내 거래소 '빗썸'과 해외 거래소 '비키(Biki)'에 상장했다. '재신전기' 등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도 해외에 출시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올해 '미르4'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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