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육성 소셜벤처, 해조류 부산물로 친환경 계란판 만들어

입력 2021-02-10 11:20  

SK이노 육성 소셜벤처, 해조류 부산물로 친환경 계란판 만들어
세계포장기구 개최 패키징 국제대회서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자사가 육성 지원한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친환경 계란판 포장재를 만들어 국제대회 '2021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는 세계포장기구(WPO, World Packaging Organization)가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포장재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올해 최종 194개 제품이 선정됐다.
마린이노베이션이 만든 계란판은 해조류 부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90일 이내에 100%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의 해조류 부산물 펄프는 기존 대비 제조 공정을 3분의 1로 단축해 원자재 비용 30%, 사용 에너지 80%를 절감했고, 생산 과정에서 화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패키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내달 해초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접시 출시를 시작해 종이컵, 식판, 포장기 등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6월 마린이노베이션과 협약을 체결하고 구성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하는 등 지원·육성하고 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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