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자 회사측이 정부의 방역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아스트라제제카는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를 획득한 데 대한 입장문에서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으로 허가를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면서 광범위하고 공정한 백신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공중 보건의 긴급한 요구에 부응하고 정부의 방역 노력에도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금까지 백신 임상 연구 결과를 권위 있는 학술지 논문 게재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 온 것과 같이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에 사용할 수 있다고 허가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접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자료가 필요하므로 의사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해 결정하라고 밝혔다. 안전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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