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전력 판매량 2년 연속 마이너스

입력 2021-02-12 06:01   수정 2021-02-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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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력 판매량 2년 연속 마이너스
공장 가동 줄어 산업용 3.7%↓… 재택근무 늘어 주택용은 5.0%↑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해 전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98년(-3.6%)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19년(-1.1%)에 이어 2년 연속 뒷걸음질한 것이다.
12일 한국전력[015760]이 발표한 '12월 전력통계속보'를 보면, 지난해 1∼12월 전력 판매량은 50만9천270GWh로,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용은 1년 전보다 3.7% 감소한 27만8천660GWh가 팔리는 데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줄고 공장 가동도 줄어든 여파다.
자영업자 등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11만3천638GWh로 2.2% 줄었다.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지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주택용은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7만6천303GWh가 팔려 전년보다 5.0% 늘었다.
지난해 전체 발전량도 1년 전보다 1.9% 감소한 56만3천40GWh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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