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확진자 1천명대로 '진정세'…백신 접종은 17일부터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1천명대를 기록했다.
12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693명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만2천633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최근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7일 1천630명, 8일 1천217명, 9일 1천568명, 10일 1천885명이었다.
지난달 초·중순 최대 7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을 때와 비교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78명 늘어 6천817명이 됐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전문부회를 열고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례승인 여부를 심사한다.
일본의 의약품 심사기관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이미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심사 절차를 간략화하는 '특별승인'을 인정하는 심사 보고서를 정리했다.
후생성 전문부회에서 이 보고서가 타당한 것으로 판단되면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상은 14일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항공편으로 나리타공항에 도착한다.
일본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안전성 조사 목적에 동의한 의료 종사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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