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005380] 싼타페와 제네시스 GV80, 기아 쏘렌토와 K5가 미국 자동차 사이트 '오토트레이더'가 선정한 '2021 베스트 신차'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트레이더가 최근 발표한 '2021 베스트 신차' 12종에 싼타페 등 현대차·기아 모델 4종이 포함됐다.
오토트레이더는 매년 해당 연도나 다음해 연식의 모델 중 7만5천달러 이하의 차량을 대상으로 인테리어의 편안함, 제조 품질, 기술, 운전 경험 등을 평가해 5점 만점에 4점 이상 받은 차량을 '베스트 신차'로 선정해 발표한다.
오토트레이더는 싼타페에 대해 "2열 싼타페의 업데이트는 더 많은 다양함을 갖춘 대형 차량 같은 느낌을 준다"며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에 능한 편인데 이 둘이 함께할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 싼타페는 강력한 터보 옵션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다. 싼타페의 인테리어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북미법인(HMA)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부사장은 "현대차는 차량 개선에 힘쓰면서 소비자의 의견도 꾸준히 듣고 있으며 새로워진 싼타페는 이런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며 "싼타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트레이더 심사단은 GV80에 대해서는 "3열 시트가 가능한 중형 프리미엄 SUV로 (가격은) 5만달러 이하에서 시작해 더 비싼 유럽의 경쟁 차종과 정면으로 경쟁하고 있다"며 "이 당당하고 세련되고 편안한 SUV는 이미 동급 최고의 차"라고 평가했다.
또 기아 쏘렌토의 경우 "몇 가지 옵션만 추가해도 저렴한 SUV에서 럭셔리 SUV로 탈바꿈한다"며 "인테리어와 엔진 선택이 인상적이고 운전이 재미있다"고 소개했다.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텔루라이드와 비교하기도 했다.
K5에 대해서는 새로운 외관과 실내 공간, 첨단 인테리어 등을 높이 평가하며 "BMW 3시리즈 구매자들이 GT 트림의 옵션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할 만큼 눈길을 끄는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2021 베스트 신차'에는 혼다 어큐라 TLX, 쉐보레 타호, 포드 F-150, 렉서스 IS, 볼보 XC40, 도요타 벤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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