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부, 긴급사태 해제 요청 자체 기준 달성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연속 1천 명대에 머물렀다.
13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까지 1천362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1만5천29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5명 증가해 6천945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7일부터 일주일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다.
일주일 이상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작년 11월 중순 이후 거의 석 달만이다.
일본에 긴급사태 재발령을 결정한 지난달 초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8천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전반적인 감염 확산 속도가 꺾인 가운데 긴급사태기 발효된 10개 광역자치단체 중 하나인 교토부(京都府)는 긴급사태 해제를 요청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을 충족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2일 기준 교토부의 고도 중증 병상 사용률이 10.5%를 기록해 7일 연속 50%를 밑돌았다.
교토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한 후 긴급사태 해제를 요청할지 판단할 계획이다.
인근 지자체인 오사카부(大阪府)와 효고(兵庫)현이 시기를 조율해 함께 긴급사태 해제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