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일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5원 내린 달러당 1,104.5원이다.
환율은 2.0원 내린 달러당 1,105.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큰 폭의 변동 없이 1,10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설 연휴 간 대체로 이어진 달러 약세가 이날 환율에 반영되는 분위기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서 촉발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주식,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져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연휴 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소진과 결제(달러 매수) 물량을 비롯한 저가 매수 수요는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설 연휴 동안의 재료를 소화하며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시의 외국인 대응과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에 주목하며 1,100원대 초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1.0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8.42원)에서 7.3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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