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도 올라 두바이유 배럴당 60.3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도 올라 12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2.8∼1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1천455.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주 연속 상승세인 국내 휘발유 가격은 주간 상승 폭이 31.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1.5원까지 줄었는데, 지난주 다시 3.9원으로 상승폭이 반등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보다 6.5원 오른 ℓ당 1천536.4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80.5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 대비 3.4원 오른 ℓ당 1천435.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0.5원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천463.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천42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3.8원 오른 ℓ당 1천256.2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2월 둘째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3.0달러 올라 60.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2.3달러 오른 64.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7달러 오른 배럴당 67.2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3월 초 미국 경기부양책 최종법안 가결에 대한 예상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리비아 파업에 의한 공급차질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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