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경기회복 기대에 구리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른 데 힘입어 1년 새 최고치로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2% 뛴 419.4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 하순 이후 1년 새 최고치로 마감했다.
경기 회복 기대에 구리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르면서 리오틴토와 BHP그룹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7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던 유로 Stoxx 600 지수는 역대급의 재정·통화 부양책 덕에 55% 반등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2% 상승한 6,756.1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5% 상승한 5,786.2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2% 오른 14,109.48로 장을 마무리했다.
ING는 이날 보고서에서 "제조업 신규수주는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경기는 회복 중이며, 이는 1분기 수출이나 제조가 회복할 징조"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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