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가산업단지 생산 35조원 급감…고용도 2만명 줄어

입력 2021-02-16 16:18  

작년 국가산업단지 생산 35조원 급감…고용도 2만명 줄어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난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 제조업의 허리 구실을 하는 국가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주요 국가산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서울·반월·시화·남동·구미·창원 등 38개 국가산단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451조4천799억원으로 전년(486조6천622억원)보다 35조원 이상 감소했다.
수출 실적은 2019년 1천530억 달러에서 지난해 1천384억 달러로 9.5% 줄었다.
고용인원 역시 작년 12월 기준 96만8천255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산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천명 이상 줄었고 서울 산단은 5천여명, 반월 3천여명, 구미산단은 2천500명가량 각각 줄었다.
전체 국가산단 가동률은 한때 70% 선을 위협했으나 하반기 들어 차츰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3월 79.7%에 이르던 산단 가동률은 8월 72.8%까지 떨어졌으나 점차 가동률이 오르면서 작년 12월에는 79.1%를 기록했다.
시화의 경우 64% 선까지 급락했으나 12월에 71.5%로 회복했고, 창원도 67.7%로 떨어졌다가 78.1%로 올라섰다.
그러나 공단 내 영세기업들은 여전히 코로나19의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의 가동률은 작년 12월 기준 86.4%였지만, 50인 미만 기업의 가동률은 66.9%에 불과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