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집행…EU 27개 회원국 추가부채조성 승인해야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16일(현지시간) 6천725억 유로(약 900조원) 규모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 협의를 시작했다.
각 회원국은 오는 18일부터 경제회복기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집행은 여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을 비롯한 EU 경제·재무장관들은 이날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경제회복기금을 구체적으로 어디에 사용할지 협의를 개시했다고 독일 DPA통신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이 전했다.
장관들은 코로나19 위기에서 EU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경제 재건과 개혁 계획을 준비 중이다. EU 회원국은 이 계획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경제회복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주 공식적으로 조성된 경제회복기금은 6천725억 유로에 달한다. 경제회복기금의 첫 집행은 여름에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EU 27개 회원국은 EU 집행위원회가 경제회복기금 조성을 위해 추가로 부채를 조성하는 방안을 승인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5개국만 승인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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