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5월까지 아프간 파병 종식"

입력 2021-02-17 08:43  

뉴질랜드, "5월까지 아프간 파병 종식"
20년 파병에 종지부, 관련국 협의 결과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는 오는 5월까지 뉴질랜드군의 아프가니스탄 주둔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저신다 아던 총리가 17일 발표했다.
뉴질랜드가 아프간 전쟁에 파병을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이날 나나이아 마후타 외교장관, 피니 헤나레 국방장관과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군이 아프간에 주둔하기 시작한 지 20년이 지났다"며 "이제 주둔을 끝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뉴질랜드군은 아프간에 아프간 육군사관학교에 3명,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지원 임무 본부에 3명 등 6명의 병력을 남겨놓고 있다며 "오는 5월까지 주둔을 끝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아프간 파병은 우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진 해외 파병 중 하나로 임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10명과 분쟁을 평화로 바꾸어놓기 위해 애쓴 3천500명이 넘는 뉴질랜드군 병력과 그 밖의 관련 기관 요원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후타 장관은 뉴질랜드군의 철수는 주요 관련국들과 협의를 거친 뒤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헤나레 장관은 뉴질랜드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프간 내부 평화 정착 과정의 여건을 조성하고 아프간 주민들의 삶을 향상하는 데도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아프간 전쟁은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무역센터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이 테러 배후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아프간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으로 지금까지도 완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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