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이 올 1월에 7개월 만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17일 올 1월의 수출(이하 통관기준 속보치)이 작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5조7천798억엔, 수입은 9.5% 감소한 6조1천37억 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천239억 엔의 적자가 됐다.
일본이 무역적자를 낸 것은 7개월 만이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4.8% 감소한 가운데 중국 수출이 37.5%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일본이 올 1월 기록한 중국 수출 증가율은 2010년 4월(41.3%) 이후로 최대폭이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15.5% 늘어난 4천294억엔, 수입은 6.3% 줄어든 2천554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일본은 올 1월 중 한국과의 교역에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5.4% 급증한 1천740억 엔의 흑자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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