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백화점에서 이른바 '명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유명 브랜드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의 해외 패션 편집숍인 '롯데탑스'는 19~28일 80여개 브랜드의 의류·잡화·구두·리빙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롯데탑스 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매장에서 할인하던 가격에서 10~30%를 추가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구입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는 물론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해외 스니커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기를 끄는 홈 인테리어 소품도 선보인다.
롯데탑스에 입점한 30여개 해외 리빙 브랜드의 전 품목은 10% 할인한다. 네덜란드 동물 러그 브랜드 '두잉굿즈', 독일 고급 테이블매트 브랜드 '마테오', 이탈리아 유명 테이블웨어 브랜드 'VBC까사' 등이 처음으로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22~28일에는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롯데탑스의 행사 상품을 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21일까지 각층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열어 엠포리오아르마니·메종마르지엘라·에르노·알렉산더왕 등 43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지하 2층 행사장에선 경기점에 미입점한 신세계 편집숍 분더샵 등의 제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21일까지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60여 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한다.
롯데백화점 손을경 MD개발부문장은 "국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윳돈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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