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교직원 20명·환자 4명 등 진단검사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김잔디 기자 =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병원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종로구와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마취과 의사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사는 이날 오전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오후 4시 40분께 확진됐다.
이에 따라 병원은 내부에 해당 의사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고 동선이 겹치는 직원 등을 파악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교직원 20명, 환자 4명이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병원에서 환자 상당수에 퇴원을 권유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서울대병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구체적인 조처는 역학조사가 종료된 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부에서 퇴원 등을 권유하는 조치는 내리지 않았으며 현재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하고 있다"며 "밤새 진단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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