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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중해 동쪽의 중동 국가에 한파가 닥쳤다.
고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서 쌓였고 폭풍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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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중해 인근의 중동 국가인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요르단과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일부 지역에 지난 16일부터 상당량의 눈이 내렸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에 따르면 전날 수도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올 겨울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남서부 스웨이다 주의 산악지대에는 약 15㎝가량의 눈이 쌓였고, 인근 하마 주에서도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제설 차량이 가동됐다.
다마스쿠스 대학은 폭설을 동반한 악천후를 이유로 17∼18일로 예정됐던 중간고사를 연기했다. 프로축구 경기는 눈이 쌓인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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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레바논에서는 지난 16일 저녁부터 폭풍 조이스의 영향으로 시속 85∼100㎞의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렸다.
또 동부와 북부지역의 12개 도로가 폭설로 통제된 가운데, 해발 400m 이상인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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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병합된 시리아 국경 골란고원에도 이미 많은 눈이 쌓여있으며 예루살렘 등에도 지난 16일부터 눈이 와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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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북부 아즈룬 산악지대에는 지난 16일부터 내린 눈이 20㎝ 가까이 쌓였고, 수도 암만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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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북쪽 산악지역에도 이틀 전부터 내린 눈이 산야를 뒤덮으면서, 몇 년 만에 눈을 본 주민들이 신기해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이틀째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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