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방효과 평가…결과는 5월 중 나올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대량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시도가 이루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상파울루시에서 316㎞ 떨어진 내륙 도시 세하나에서 전날부터 중국 시노백의 백신인 '코로나백' 대량 접종이 시작됐다.
세하나 전체 인구 4만5천명 가운데 3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며, 3월 말까지 접종을 마치고 결과는 5월 중 나올 예정이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 주도로 이루어지는 이번 대량 접종을 통해 코로나백의 예방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지마스 코바스 부탄탕 연구소장은 "코로나백이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어느 정도나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탄탕 연구소는 지난달 12일 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50.38%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50%를 넘은 것이며,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지난달 17일 코로나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후 브라질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했으며, 전날까지 540만 명 정도가 접종을 마쳤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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