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기업활동 감소…봉쇄 연장·강화 영향

입력 2021-02-2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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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월 기업활동 감소…봉쇄 연장·강화 영향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2월 기업 활동이 다시 줄어들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 마킷이 이날 발표한 유로존 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로, 전달 47.8보다 하락했다.
서비스업 PMI는 1월 45.4에서 2월 44.7로 떨어졌다.
반면 제조업 PMI는 같은 기간 54.8에서 57.7로 상승했다. 이는 2018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PMI는 매월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고용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작성된다.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기업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전망,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5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관계자는 "2월 PMI는 여전히 감염률이 높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해 각국 정부가 봉쇄 조치를 연장하거나 강화해 많은 기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유로존의 현 상황을 반영한다"라고 평가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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