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두드러기 등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의심 사례 2건 보고

입력 2021-02-20 20:19  

일본서 두드러기 등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의심 사례 2건 보고
사흘간 5천여명 접종…하루 신규 확진 14일째 2천명선 하회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일본에서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 의심 사례가 2건 보고됐다.
일본 총리실(총리관저)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2건의 사례를 공개했다.
총리 관저 트위터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 접종이 시작된 도야마(富山)현의 도야마로사이(勞災)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뒤 두드러기가 생긴 사례 한 건이 보고됐다.
또 어느 병원인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접종 후 오한 증세 등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다.
지난 17일 의료 종사자 약 4만 명에 대한 선행 접종이 전국적으로 시작된 일본에서 부작용 의심 사례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총리 관저는 주무 부처인 후생노동성이 부작용 의심 사례 관련 정보 수집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접종 후 15분 이상 접종장소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관찰토록 하는 등 안전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종을 마친 뒤 15~30분간 접종 장소에서 대기토록 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19일 오후 5시까지 사흘간 5천39명으로 집계됐다.
NHK 방송은 백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두드러기는 인플루엔자 백신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가벼운 부작용"이라며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20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327명을 포함한 총 1천204명(오후 7시 기준)으로, 14일째 2천 명 선을 밑돌았다.
누적 확진자는 42만5천280명로 늘었고, 사망자는 78명 증가해 7천456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올 1월 8일(7천882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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