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표시멘트[038500]는 올해 환경개선을 위한 설비투자 금액을 작년의 두 배 이상인 260억원으로 책정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삼표시멘트는 향후 5년간 순환자원 처리시설과 폐열발전설비에 총 7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순환자원 처리시설은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순환자원을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연료로 사용하는 장치다.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국가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삼표시멘트는 설명했다.
또 19.7MW(메가와트)급의 폐열발전 설비에 대한 보완 투자와 신규 투자도 검토한다.
폐열발전 설비는 시멘트 소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이다.
삼표시멘트는 "ESG 경영 체계 가속화를 위한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친환경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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