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에서 석유와 석탄을 가득 실은 연료 수송 열차와 18륜 트럭이 충돌하면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오전시간) 오전 텍사스주 캐머런 외곽에서 벌링턴노던샌타페이(BNSF) 화물철도 소속 열차가 탈선하면서 인근 도로를 달리던 18륜 트럭과 충돌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열차와 트럭이 충돌한 뒤 사고 현장에서는 버섯구름 모양의 거대한 불기둥이 순식간에 치솟아 올랐다.
현지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800m 반경을 대피 구역으로 설정했다.
BNSF 철도는 "110대의 열차 중 13대가 탈선했고, 휘발유 수송 열차 5대가 충돌 사고로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다행히 이번 사고에 따른 부상자는 없다면서 사고 현장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인근 90번 고속도로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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