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투자심리 회복…경기민감 업종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코스피가 25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면서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80포인트(1.56%) 오른 3,041.7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9포인트(1.05%) 오른 3,026.47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2%대 하락 후 2,990대에서 장을 마감한 지 하루 만에 장중 3,00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로 경기민감주 위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3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99%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 초반 연 1.4% 선을 뚫고 오르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 증언에서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채권 금리가 반락하고 투자 심리도 빠르게 되살아났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에너지, 산업재, 여행, 레저, 금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92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7억원, 기관은 1천90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4.04%), 삼성전기[009150](3.18%), 셀트리온[068270](2.66%), SK이노베이션[096770](2.63%), 엔씨소프트[036570](2.57%)의 상승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6%), 비금속광물(2.10%), 화학(1.90%), 철강·금속(1.93%)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4포인트(1.66%) 오른 921.35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8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51억원, 기관은 30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알테오젠[196170](3.35%), SK머티리얼즈[036490](2.7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5%)가 강세였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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