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국채를 발행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날 국채 발행으로 15억 유로(약 2조205억원)를 조달했다.
금리는 9년 만기물이 0.646%로 역대 최저였고 특히 3년 만기물은 마이너스(-) 0.057%로 정해졌다.
저널은 최근 국제 유가의 회복세가 이번 사우디 국채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유럽계 대형은행인 HSBC는 국제유가 회복세로 사우디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9%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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