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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에서 7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를 보유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이 주도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조사하는 '리액트-2'에 따르면 잉글랜드 지역 15만5천명을 대상으로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혈액검사를 해보니 항체 보유율이 13.9%에 달했다.
이 중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만8천명은 항체 보유율이 37.9%였다. 이들은 대부분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자 중 백신을 2차 모두 접종한 경우 항체 보유율이 91%에 달했다.
연령대 별로 60세 이하는 95.5%였고 80세 이상은 88%로 조금 낮았다.
또 30세 이하는 한 차례만 맞아도 항체 보유율이 94.7%를 기록한 반면 80세 이상은 34.7%에 그쳤다.
연구진은 그러나 항체를 갖고 있는 것이 전염력 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더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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