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연구개발에 투입…미국서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 개발 중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GC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세운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quipics, 이하 아티바)가 현지에서 1억2천만 달러(1천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티바는 2019년 GC녹십자랩셀과 지주회사 GC(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기관인 벤록 헬스케어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B(일정 규모를 갖춘 뒤 인력 확보·마케팅을 위해 받는 투자) 자금 조달이다.
기존 투자자인 미국 바이오 분야 벤처캐피탈(VC) '5AM', 'venBIO', 'RA Capital' 등과 함께 GC, GC녹십자랩셀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티바는 지난해 6월 7천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 받는 투자) 투자를 성공한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데 따라 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티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NK, Natural Killer)를 활용한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아티바는 대량생산과 동결보존 등 GC녹십자랩셀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제대혈 유래 동종 NK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향후 기업공개(IPO)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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