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인공강우 준비작업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중국매체 앙광망(央廣網)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9분(현지시간)께 장시성 지안(吉安)현 상공에서 B-10GD 모델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비행기는 장시성 기상국이 임대해 사용하던 것으로, 기장과 부기장 및 장시성·헤이룽장성 기상국 직원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이륙 후 일정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인공강우 준비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추락지점의 가옥 3채가 파손되고 주민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당국은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중국 남부지방은 지난해 여름 폭우로 피해를 봤지만, 장시성의 경우 지난해 10월께부터 가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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