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반등에 원/달러 환율 상승…1,125.1원 마감

입력 2021-03-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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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반등에 원/달러 환율 상승…1,125.1원 마감

<YNAPHOTO path='PCM20201102000215990_P2.gif' id='PCM20201102000215990' title='[외환] 원/달러 환율 상승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4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120원대 중반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6.7원 오른 1,127.0원으로 출발해 1,128.8원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1,123.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해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495%까지 급등한 뒤 1.479%로 마감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 반등으로 뉴욕 주식시장에서 나스닥 지수는 2.7%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 하락한 3,043.4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9천279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상승 전환에 따른 위험 기피 분위기와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며 "다만 오후 2시 이후부터 위안/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달러화가 반락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7.37원이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1,048.18원)에서 9.19원 올랐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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