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이라크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1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2주 안에 스푸트니크V 백신을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이라크 정부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기증한 코로나19 백신 5만 도스를 들여와 2일부터 의료진·노약자·보안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시노팜 백신 200만 도스를 수입하기로 했다.
전날 기준 이라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1만3천994명, 누적 사망자 수는 1만3천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라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달 중순 도시 간 이동을 금지하고 평일 야간 통행금지와 주말 전면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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