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동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이 이달 중 국경을 관광객들에게 재개방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세이셸은 전세계 관광객들에 3월 25일 문을 다시 열 것"이라고 국영 세이셸 뉴스통신이 실베스트르 라데곤데 외무 및 관광부 장관을 인용해 전했다.
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입국이 허락되지 않는다.
세이셸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주된 산업인 관광 수입이 지난해 61% 하락하고 반(反)코로나바이러스 규제 조치로 인해 입국자 수가 70% 줄었다.
새 방문객들은 입국 전 72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도착 후 따로 격리는 없으나 관광객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조치 인증을 받은 호텔에 머물러야 한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세정하며 사회적 및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의무사항이다.
라데곤데 장관은 "이를(관광재개) 통해 경제가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 9만8천여 명의 세이셸은 지난 1월부터 중국 시노팜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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