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등 많은 사람 모이는 행사는 계속 금지…최대 집합 허용 인원 20명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했던 봉쇄 조치를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대부분 해제한다고 국영 SPA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내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식당과 카페의 실내 취식행위가 허용되고 영화관, 체육관, 게임장의 운영,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재개된다.
그러나 결혼식과 피로연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계속 금지된다. 최대 집합 허용 인원은 20명이다.
이는 지난 1월 중순 하루 4천 명대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이날까지 사우디의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92명이며 관련 사망자는 6천519명이다.
한편, 사우디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만 성지순례(하지) 목적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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