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국내 13개 업체와 손잡고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LG유플러스[032640], 현대오트론, 텔레칩스[054450], 오비고, 유니트론텍[142210], 토르드라이브, 아모센스 등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사들과 '소프트웨어 개발협력생태계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모비스가 공동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차량 구동에 필요한 여러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한 통합제품이다.
개발 분야는 자율주행(인식 알고리즘, AI 컴퓨팅), 인포테인먼트(웹 클라우드 서비스, 탑승자별 인식솔루션, 그래픽 솔루션), 플랫폼 표준화 등이다.
현대모비스가 밑바탕에 해당하는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면 협력사들이 각자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가 확장된다.
현대모비스는 공동연구 조직인 '조인트 섹터'도 운영한다.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인력뿐 아니라 상품성 강화를 위한 기획·구매·영업 부문 인원까지 통합한 전담 조직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확충을 위한 신규 직원도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 소프트웨어 연구인력은 수백명 채용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통해 코딩 실력 우수자를 별도 채용한다.
'소프트웨어 인력 확보 TFT'를 통해 기존 연구개발직의 소프트웨어 교육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확보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추가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와 협업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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