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첫 트윗을 최근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로 경매에 올렸다고 미 CN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잭 도시는 2006년 3월 21일 작성한 자신의 첫 트윗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 "just setting up my twttr")을 '밸류어블스'(v.cent.co)라는 플랫폼에 올려 경매에 부쳤다.
BBC 방송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석달 전 출범한 트윗 장터다.
이 트윗에 대한 최고 입찰가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 브릿지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인 시나 테스타비가 쓴 250만달러(약 27억7천만원)다.
이와 관련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지지자인 잭 도시가 NFT에 뛰어든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잭 도시가 이끄는 결제업체 스퀘어는 지난달 23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3천318개를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영상, 그림, 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만들 수 있어 최근 일각에서 NFT 디지털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실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NFT로 경매에 내놓은 디지털 그림들이 이달 초 580만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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