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외지인이 너무 쉽게 농지 구입하면 안될 듯"

입력 2021-03-09 15:42   수정 2021-03-09 18:12

변창흠 "외지인이 너무 쉽게 농지 구입하면 안될 듯"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외지인의 농지 구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비쳤다.
변 장관은 9일 LH 땅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지인의 농지 소유 현황을 보면 지방 농지의 50%는 소유자가 외지인이고 수도권에선 90%가 외지인"이라며 대책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변 장관은 "이 부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있지만 너무 쉽게 농지를 도시민이나 외지인이 살 수 있는 제도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 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 농림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의 발언은 광명 시흥 땅을 구입한 LH 일부 직원들이 논밭 등을 구입하고서 허위 영농계획서 등을 제출하고 묘목 등을 심는 등의 투기적 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진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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