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한 축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 거점을 마련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이르면 상반기에 미국 워싱턴DC에 UAM 사업을 전담할 현지 법인을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인에 현대차는 투자를 완료한 상태이며 계열사인 기아와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지 개발 책임자는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 '오프너'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지난 2월 영입한 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UAM 사업의 거점을 한국과 미국으로 이원화해 2026년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2028년에는 완전 전동화된 유인 UAM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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