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작년 영업익 1천534억원…전년 대비 47.6%↓

대우조선해양, 작년 영업익 1천534억원…전년 대비 47.6%↓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6% 감소한 1천53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준 7조302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86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조선 시황 악화와 신규 수주 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대형 해양제품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로 2017년부터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환율 하락과 고정비 부담 증가로 2천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장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는 올해에도 이어지겠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시황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중심으로 선박 발주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는 올해도 극한의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수주 목표인 77억 달러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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