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동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한국 비정부기구(NGO)와 교회 등이 구급차 10대를 9일(현지시간) 기증했다.
10일 주마다카스카르 한국대사관(대사 손용호)에 따르면 전날 수도 안타나나리보 CHUJRA 병원에서 기증식을 갖고 구급차 10대 외에 음압기 2대, 의료진 방호복 등 코로나 대응 등을 위한 의료 물품이 전달됐다.
기증식에는 손 대사와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마다가스카르 보건부에 기부된 구급차 10대는 안양감리교회의 재정후원과 (사)아프리카미래재단,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음압기 2대와 의료진 방호복 등은 (사)아프리카미래재단과 (사)웰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기부했다.
마다가스카르는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환자 응급후송에 필요한 구급차가 부족했다.
이번 구급차 10대는 전국 각지에 배치돼 위급한 환자들이 적시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6월 마다가스카르 최초의 국립 감염병 연구소(LA2M) 개설을 지원해 현지 진단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 인력들에 마스크, 방역 물품 및 진단키트를 조달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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