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김슬아(38) 컬리 대표와 이승건(39)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포럼 측은 최근 '2021 차세대 리더'(YGL·Young Global Leaders)로 김 대표와 이 대표를 포함해 총 112명을 선정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포럼 측은 김 대표에 관해 "한국 기업가이자 전직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라고 소개하면서 "그가 창업한 마켓컬리는 고객이 저녁 11시 이전에 식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이전에 문 앞에 배송받을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대해선 "한국의 모바일 뱅킹 상황에 불만스러웠던 그는 2015년 금융 '슈퍼 앱'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으로 '토스'를 출시했다"라면서 그가 한국 핀테크산업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선정 대상 중 국내 인물은 이들 두 명이 유일하다.
WEF은 2004년부터 매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40세 이하의 차세대 지도자 100~200명을 선정해왔다.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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