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의 개인 주식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증권 앱인 로빈후드의 다운로드 건수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CN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MP증권이 시밀러웹 앱 다운로드 자료를 이용해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로빈후드 앱 다운로드 건수는 210만회로 지난해 동월보다 55%나 증가했다.
앞서 1월에는 로빈후드 앱 다운로드 건수가 360만회로 더 많았다.
로빈후드 앱의 월평균 다운로드 건수는 2018년 56만6천960건, 2019년 78만7천569건을 거쳐 지난해(141만9천972건)부터 급증했다.
피델리티와 E-트레이드, TD 아메리트레이드 등의 증권 앱 다운로드도 늘었지만 로빈후드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로빈후드는 미국의 개인 주식투자자(개미)를 상징하는 용어가 됐으나 로빈후드는 '개미들의 반란'으로도 불린 게임스톱 사태 와중에 개인들의 주식 거래를 제한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CNBC 방송은 증권 앱 다운로드 증가는 신규 개인투자자의 증시 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재택근무와 정부 경기부양책에 의한 현금 지원 등으로 개인 주식 투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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