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 케어콜'로 코로나19 유증상 의심 2천여건 조기 발견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를 인공지능(AI)으로 관리하는 '클로바 케어콜'을 성남에 도입한 지 1년이 됐다고 11일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능동감시 대상자에게 매일 두 차례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여부, 체온, 기타 증세 등을 확인한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역 감염이 확산했던 지난해 11월에는 성남에서 하루 최대 3천여건의 전화 상담을 처리했다.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클로바 케어콜이 처리한 전화 상담은 2만7천여건에 달한다.
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이 2천여건 이상의 유증상 의심 사례를 조기 발견해 빠르게 조처가 이뤄지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성남에 이어 현재는 부산, 수원, 인천, 서울 서초구 등에도 도입됐다.
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 사례를 분석해 AI 기반 콘택트센터 운영이 효과적임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글로벌 연구 공유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하기도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기술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네이버의 앞선 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어떤 형태로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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