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유통업계가 국민 생활 현장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방역에 각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봄철 나들이객 등 유동 인구 증가에 대비해 유통업계의 방역관리 상황 점검차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069960] 더현대서울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이 됐으나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랜 기간 강화된 방역 조치로 많은 국민이 지쳐 있지만, 자칫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 장관은 "유통업계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매장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면서 백화점·협력사 직원의 방역과 안전관리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환기·소독,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주말 차량 자율 2부제, 정원의 60% 이내로 승강기 탑승 인원 제한 등 강화된 자체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집단감염을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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