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광산업체, 북극권 기름유출로 벌금 2조원 납부

입력 2021-03-11 11:02  

러 광산업체, 북극권 기름유출로 벌금 2조원 납부
러시아 환경오염 사건 관련 납부된 벌금 중 최고액수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러시아의 세계 최대 니켈 생산기업이 북극지방의 대규모 기름 유출 사태와 관련해 2조원 가량의 벌금을 물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광산기업 노르니켈은 10일(현지시간) 북극권 열병합발전소의 기름 유출 사태와 관련해 법원이 명령한 벌금 1천462억 루블(2조원 상당)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환경오염 사건과 관련해 납부된 벌금 중 최고액수다.
러시아 법원은 지난달 노르니켈에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했고, 이 회사는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납부된 벌금을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노릴스크와 그 일대의 환경 개선에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작년 5월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州) 노릴스크의 열병합발전소에서 지반 침하로 연료탱크가 파손되면서 경유 2만1천t 이상이 유출됐다.
발전소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 업체인 노르니켈의 자회사로, 이 사고는 북극권에서 발생한 역대 환경오염 사고 중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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