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사 리룡남, 이미 중국 도착해"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이 북중 국경의 통상구를 다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11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압록강 국경에 있는 통상구를 다시 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북중 간 왕래가 올해 말까지는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작년 초부터 중국과 국경을 폐쇄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차단하고 있다.
한편, 교도통신은 북중 양자관계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북한의 신임 주중 대사인 리룡남이 지난 2월 육로를 통해 중국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주중대사를 리룡남으로 교체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이 대외 경제 부문에서 줄곧 일해온 대표적 '무역통'인 리룡남을 신임 주중 대사로 임명한 것은 전통적인 우방이자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정통 무역 전문가를 보내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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