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추가 물량 확보되는 대로 4차 판매 돌입 예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페이스북이 협력해 국내 출시한 최신 가상현실(VR) 헤드셋이 연일 완판되며 국내 VR 기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11번가에서 판매한 오큘러스 퀘스트2 3차 판매 물량 약 2천대가 2시간 만에 매진됐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지난달 2일 출시 3일 만에 1차 물량 1만여대가 완판됐고, 이후 이달 4일 SKT 5GX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2차 물량 수천대도 5분 만에 완판됐다.
오큘러스 퀘스트2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체험존이 마련된 SKT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를 찾는 고객도 많아지는 추세다.
SKT는 "오큘러스 퀘스트2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4차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가격이 299달러(한국에서는 41만4천원에 판매)로, 전작보다 저렴하고, 가벼운 무게에 무선 연결이 가능해져 착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해상도가 높아져 이용자들이 VR 기기 불편함으로 꼽던 어지럼증을 덜 느끼게 개선됐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SKT는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XR(확장현실) 헤드셋 시장에서 페이스북 점유율은 53.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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