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남서부의 석탄 광산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광부 6명이 사망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인 발루치스탄주 마르와르 지역의 석탄 광산 내부에서 축적된 메탄가스가 폭발했다.
당국 관계자는 "이 사고로 약 300m 지하 지점에 광부 8명이 갇혔으며 이 가운데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다른 2명은 다친 상태"라고 밝혔다.
당국은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법 채굴이 많고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파키스탄 광산과 채석장에서는 대형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2월에도 북서부 부네르 지역의 대리석 채석장에서 암석 붕괴로 10명 이상이 숨졌다.
특히 광물 자원이 풍부한 발루치스탄에서는 지난해 72곳의 광산에서 사고가 발생해 10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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