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연계 기관서 본격적인 생산 이뤄질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 당국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등록을 공식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도 허용했다.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식 등록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부 연계 의료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위생감시국이 등록을 승인한 것은 미국 화이자 백신에 이어 두 번째다.
브라질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중국 시노백,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등 4개 백신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이 이뤄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시노백 백신은 지난 1월 17일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졌고, 현재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사용 승인은 렘데시비르가 처음이다.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전체 국민의 4.39%에 해당하는 929만4천537명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370만여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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